레드볼 익스프레스

레드볼 익스프레스 (Red Ball Express)는 제2차 세계 대전 당시 연합군이 프랑스 전역에서 급증하는 보급 수요를 충족하기 위해 운영한 대규모 수송 시스템이었다. 1944년 8월 말, 노르망디 상륙 작전 이후 연합군의 진격 속도가 빨라지면서 보급선이 따라가지 못하는 문제에 직면했다. 항구 점령이 늦어지면서 보급품은 해안에서 내륙으로 신속하게 이동해야 했고, 이를 위해 레드볼 익스프레스가 긴급히 조직되었다.

이 시스템은 주로 미국 육군의 수송 부대가 담당했으며, 수천 대의 트럭과 운전병들이 투입되었다. 트럭들은 24시간 내내 쉬지 않고 운행되었으며, 우선 통행권을 보장받기 위해 붉은색 원형 표식을 차량에 부착했다. "레드볼"이라는 이름은 철도 용어에서 유래한 것으로, 우선적으로 통과해야 하는 화물 열차를 의미한다.

레드볼 익스프레스는 보급로를 따라 지정된 경로를 따라 이동했으며, 주요 도로는 군사 차량 전용으로 사용되었다. 운전병들은 장시간 운전과 피로에 시달렸지만, 연합군의 진격을 지원하기 위해 헌신적으로 임무를 수행했다.

이 시스템은 약 3개월 동안 운영되었으며, 연합군의 프랑스 진격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러나 전쟁이 끝난 후에는 해체되었고, 이후 여러 영화와 소설의 소재가 되었다.

주요 특징:

• 운영 시기: 1944년 8월 말 ~ 1944년 11월 중순
• 목표: 프랑스 전역의 연합군에게 신속한 보급
• 주요 담당: 미국 육군 수송 부대
• 수송 수단: 트럭
• 상징: 붉은색 원형 표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