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안 성점산성
함안 성점산성(咸安 星占山城)은 경상남도 함안군 가야읍 도항리에 위치한 산성이다. 성점산 정상부의 험준한 지형을 이용하여 축조되었으며, 정확한 축조 시기는 알 수 없으나, 성벽의 축조 기법 등으로 보아 삼국시대에 처음 축조된 후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차례 보수 및 활용되었을 것으로 추정된다.
개요
성점산성은 해발 약 280m의 성점산 정상부를 둘러싼 테뫼식 산성이다. 성벽은 자연석을 이용하여 쌓았으며, 일부 구간에서는 비교적 잘 남아있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성 내부에는 건물지, 우물터 등의 흔적이 남아있어, 성 내에서 군사적인 목적 외에도 생활 공간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했음을 짐작하게 한다.
구조
성벽의 전체 둘레는 약 500m 내외로 추정되며, 성벽의 높이는 남아있는 부분만으로 판단하기는 어려우나, 2~3m 정도였을 것으로 추정된다. 성벽의 외부에는 옹벽을 쌓아 방어력을 높였으며, 성문은 동쪽과 서쪽에 각각 위치했을 것으로 추정된다.
역사적 가치
함안 성점산성은 함안 지역의 방어 체계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를 제공하며,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에 이르기까지 산성의 축조 기술과 활용 양상을 파악하는데 도움이 된다. 또한, 성 내부의 유물 및 유구는 당시 사람들의 생활상과 문화를 연구하는데 기여할 수 있다.
현황
현재 성점산성은 일부 구간의 성벽이 훼손되었으며, 성 내부에는 잡초와 나무들이 자라나고 있다. 함안군에서는 성점산성의 보존 및 관리를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등산로가 조성되어 있어 일반인들도 쉽게 접근할 수 있으며, 함안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