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란 조끼 운동
노란 조끼 운동 (프랑스어: Mouvement des gilets jaunes)은 2018년 11월 프랑스에서 시작된 대중 시위 운동이다. 이 운동은 원래 유류세 인상에 대한 항의에서 시작되었으나, 점차적으로 생활비 상승, 소득 불평등, 정부 정책에 대한 불만 등 광범위한 사회적, 경제적 문제에 대한 불만을 표출하는 운동으로 확대되었다.
배경:
2018년, 프랑스 정부는 기후 변화 대응을 명분으로 유류세를 인상했다. 이에 트럭 운전사, 택시 운전사, 농민 등 자동차 사용 빈도가 높은 시민들이 주축이 되어 유류세 인상에 반대하는 시위를 시작했다. 이들은 운전자들이 의무적으로 소지해야 하는 형광 노란색 조끼를 입고 시위에 참여하면서 '노란 조끼 운동'이라는 이름이 붙게 되었다.
특징:
- 조직의 부재: 노란 조끼 운동은 정당이나 노동조합 등 기존 정치 조직의 주도 없이 자발적으로 시작된 운동이다. 소셜 미디어를 통해 조직되고 확산되었으며, 명확한 지도부나 대변인이 없는 것이 특징이다.
- 다양한 요구: 유류세 인상 반대를 넘어 최저임금 인상, 연금 인상, 부유세 부활, 정치 개혁 등 다양한 요구 사항을 담고 있다.
- 과격 시위: 일부 시위대는 폭력적인 시위와 파괴 행위를 벌이기도 했다. 파리 샹젤리제 거리 등 주요 도시에서 시위가 격화되면서 경찰과의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 전 세계 확산: 프랑스에서 시작된 노란 조끼 운동은 벨기에, 네덜란드, 독일 등 다른 유럽 국가와 캐나다, 이라크 등 전 세계로 확산되었다. 각국에서는 유류세 인상, 생활고, 정부 정책 등에 대한 불만이 노란 조끼 운동의 형태로 표출되었다.
영향 및 평가:
노란 조끼 운동은 프랑스 정부에 대한 강력한 압력으로 작용하여 유류세 인상 계획 철회, 최저임금 인상 등 일부 정책 변화를 이끌어냈다. 또한, 마크롱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정치적 위기를 초래하기도 했다. 이 운동은 기성 정치에 대한 불신과 소외된 계층의 목소리를 대변했다는 평가를 받지만, 폭력 시위와 극단주의 세력의 개입 등 부정적인 측면도 지적되고 있다.
참고 문헌:
- (관련 뉴스 기사 및 학술 논문 목록 - 생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