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의 공휴일

브라질의 공휴일은 브라질 연방 공화국에서 법으로 지정하여 기념하는 휴일이다. 이 공휴일은 전국적으로 적용되는 국경일과 함께, 주 또는 지방 자치 단체별로 지정된 지역 공휴일을 포함한다. 브라질의 공휴일은 종교적,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을 가지며, 국민들이 기념하고 휴식을 취하는 날이다.

국경일

브라질의 국경일은 연방 법률에 의해 지정되며, 전국적으로 적용된다. 주요 국경일은 다음과 같다.

• 신년 (Dia de Ano Novo) - 1월 1일
• 카니발 (Carnaval) - 이동일 (사순절 시작 전 화요일)
  • 공식적인 연방 공휴일은 아니지만,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실상 공휴일로 여겨지며, 많은 주 및 시에서 자체적으로 공휴일로 지정한다. 카니발 월요일과 재의 수요일 오전까지 포함하여 긴 휴일이 되는 경우가 많다.
• 성금요일 (Sexta-feira Santa) - 이동일 (부활절 전 금요일)
• 부활절 (Domingo de Páscoa) - 이동일 (춘분 후 첫 만월 다음 일요일)
• 치라덴치스 순교일 (Dia de Tiradentes) - 4월 21일 (독립운동가 치라덴치스의 순교를 기념)
• 노동절 (Dia do Trabalho) - 5월 1일
• 성체성혈 대축일 (Corpus Christi) - 이동일 (부활절 후 60일째 되는 목요일)
  • 일반적으로 국경일로 널리 준수되지만, 공식적인 연방 국경일이 아닌 '선택적 공휴일' 또는 주/시 단위의 공휴일로 지정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사실상 전국 대부분에서 휴무한다.
• 브라질 독립 기념일 (Dia da Independência do Brasil) - 9월 7일 (1822년 브라질 독립 선언 기념)
• 아파레시다 성모 발현일 (Dia de Nossa Senhora Aparecida) - 10월 12일 (브라질의 수호성인인 아파레시다 성모 발현을 기념)
• 위령의 날 (Dia de Finados) - 11월 2일 (모든 죽은 이들을 기억하고 기리는 날)
• 공화국 선포일 (Dia da Proclamação da República) - 11월 15일 (1889년 브라질 공화국 선포 기념)
• 크리스마스 (Natal) - 12월 25일

지역 공휴일

브라질은 연방제 국가이므로, 각 주(Estado) 및 자치시(Município)는 자체적인 공휴일을 지정할 수 있다. 이러한 지역 공휴일은 해당 지역의 역사적 사건, 수호성인 기념일 등에 기반하며, 지역별로 공휴일의 총 개수와 종류가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상파울루 주에서는 제헌 혁명일(Dia da Revolução Constitucionalista)인 7월 9일을 공휴일로 지정하고 있다.

공휴일의 특징

• 종교적 영향: 브라질은 가톨릭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부활절, 성금요일, 성체성혈 대축일, 아파레시다 성모 발현일, 크리스마스 등 종교적 공휴일이 많다.
• 이동 공휴일: 부활절을 기준으로 날짜가 정해지는 카니발, 성금요일, 성체성혈 대축일 등은 매년 날짜가 달라진다.
• 폰치 (Ponte): 공휴일이 화요일이나 목요일에 오는 경우, 월요일이나 금요일을 추가로 쉬어 연휴를 만드는 것을 '폰치'(Ponte, 다리)라고 하며 일반적인 문화 현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