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 대대리 마애여래입상

소재지: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대대리

시대: 통일신라

종류: 마애불

설명

함양 대대리 마애여래입상은 경상남도 함양군 수동면 대대리에 위치한 통일신라 시대의 마애불이다. 높이 3.5m의 화강암 바위면에 새겨진 입상으로, 소박하면서도 힘찬 조각 기법이 특징이다. 머리에는 육계가 뚜렷하게 표현되어 있으며, 얼굴은 풍만하고 온화한 표정을 띠고 있다. 옷은 굵은 선으로 간략하게 표현되었고, 양 어깨에는 옷주름이 표현되어 있다. 손은 손바닥을 앞으로 향하게 하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간결하고 단정한 모습을 보여준다.

마애불의 조각 기법은 통일신라 후기 불상 양식의 특징을 잘 보여주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으며, 당시 불교 조각의 수준과 신앙심을 엿볼 수 있는 중요한 자료이다. 주변 환경과 어우러져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역사적, 예술적 가치가 높아 문화재로서 보존 및 관리의 중요성을 지닌다. 현재는 경상남도 유형문화재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자세한 조성 경위나 제작 시기 등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으나, 양식적 특징으로 미루어 통일신라 후기의 작품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