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선
봉선은 봉선화과의 한해살이풀로, 주로 관상용으로 재배된다. 학명은 Impatiens balsamina L. 이다.
특징
- 줄기: 높이 20~70cm 정도로, 곧게 서며 가지가 많이 갈라진다. 줄기는 다소 붉은색을 띠는 녹색이다.
- 잎: 잎은 어긋나게 달리고, 긴 타원형 또는 피침형이다. 잎 가장자리에는 톱니가 있으며, 잎자루는 짧다.
- 꽃: 6월부터 8월에 걸쳐 잎겨드랑이에 붉은색, 분홍색, 흰색, 보라색 등 다양한 색깔의 꽃이 핀다. 꽃잎은 5개이고, 뒤쪽 꽃잎은 꿀주머니로 변형되어 꼬리처럼 길게 뻗는다.
- 열매: 열매는 삭과이며, 익으면 탄력적으로 터져 씨앗을 퍼뜨린다.
분포 및 서식지
원산지는 인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한국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재배되며, 일부 지역에서는 야생화된 개체도 발견된다. 햇볕이 잘 들고 물빠짐이 좋은 곳에서 잘 자란다.
이용
- 관상용: 다양한 색깔의 아름다운 꽃 때문에 정원이나 화분에 심어 관상용으로 많이 이용된다.
- 염색: 봉선화 꽃잎을 찧어 백반과 함께 손톱에 바르면 손톱을 붉게 물들일 수 있다.
- 약용: 봉선화 씨앗은 봉선자(鳳仙子)라 하여 약재로 사용되기도 한다.
문화
봉선화는 예로부터 여성들의 손톱을 물들이는 데 사용되어 왔으며, 관련된 다양한 설화와 풍습이 전해진다. 가을에 봉선화 씨앗을 받아 두었다가 첫눈이 오면 손톱에 물을 들이는 풍습이 대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