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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피셔 (성직자)

존 피셔(John Fisher, 1469년 – 1535년 6월 22일)는 잉글랜드의 가톨릭 성직자, 신학자, 추기경이다. 헨리 8세의 수장령에 반대하다가 순교하였다. 가톨릭교회에서는 성인으로 시성되었으며, 축일은 6월 22일이다.

생애

잉글랜드 요크셔Beverley에서 부유한 상인의 아들로 태어났다. 케임브리지 대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하고 1491년에 학위를 받았다. 1501년에는 케임브리지 대학교의 총장이 되었으며, 모교의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1504년에는 로체스터의 주교로 임명되었다.

헨리 8세와의 갈등과 순교

헨리 8세가 캐서린 오브 아라곤과의 이혼을 요구하며 교황에게 혼인 무효를 요청했을 때, 피셔는 캐서린을 옹호하며 헨리 8세의 이혼에 반대했다. 또한 헨리 8세가 자신을 잉글랜드 교회의 수장으로 선포하는 수장령을 발표하자, 피셔는 이를 거부했다. 이러한 반대 때문에 그는 반역죄로 체포되어 런던탑에 투옥되었다.

투옥 중, 교황 바오로 3세는 피셔를 추기경으로 임명했지만, 헨리 8세는 이에 분노하여 피셔를 처형하라고 명령했다. 1535년 6월 22일, 피셔는 런던탑에서 참수형을 당했다. 그의 시신은 벌거벗겨진 채로 매장되었지만, 후에 성 베드로 성당으로 옮겨져 안장되었다.

시성

1886년 교황 레오 13세에 의해 복자로 시복되었고, 1935년 교황 비오 11세에 의해 토머스 모어와 함께 성인으로 시성되었다.

영향

존 피셔는 신앙을 지키기 위해 죽음을 택한 순교자로 존경받고 있다. 그의 용기와 신념은 오늘날까지도 많은 이들에게 영감을 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