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코포 아미고니

자코포 아미고니 (Jacopo Amigoni, 1682년 베네치아 – 1752년 마드리드)는 이탈리아의 로코코 화가이다. 주로 역사화, 신화화, 초상화를 그렸으며, 뛰어난 색채 감각과 우아한 표현으로 유명하다.

생애 및 활동

아미고니는 베네치아에서 태어나 초기에는 롬바르디아 화풍의 영향을 받았으나, 점차 베네치아 로코코 양식을 발전시켜 나갔다. 1717년부터 1726년까지 바이에른과 독일에서 활동하며 성당과 궁전의 천장화를 제작하여 명성을 얻었다. 이후 영국으로 건너가 귀족들의 초상화를 그리며 성공적인 경력을 쌓았으며, 특히 오페라 가수들의 초상화로 인기를 끌었다.

1747년에는 스페인으로 초청받아 마드리드의 왕궁에서 페르난도 6세의 궁정 화가로 활동하며 궁전의 장식을 담당했다. 그의 작품은 스페인 로코코 미술에 큰 영향을 미쳤다.

주요 작품

• "비너스와 아도니스"
• "다나에"
• "아이작의 희생"
• "성 세바스찬"
• "페르난도 6세의 초상"

아미고니의 작품은 유럽 각지의 미술관에 소장되어 있으며, 그의 화풍은 후대 화가들에게 지속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