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헌
익헌은 시호(諡號)의 하나로, 조선 제12대 국왕인 인종(仁宗, 재위 1545년)의 시호이다. 시호는 돌아가신 분의 공덕을 기려 국가에서 정식으로 내리는 칭호이며, 익헌(益憲)이라는 시호는 인종의 생애와 재위 기간 중의 평가를 반영하여 정해진 것이다. 한자 '익(益)'은 백성에게 이로움을 더하고 나라를 유익하게 했다는 뜻을, '헌(憲)'은 법도와 제도를 잘 정비하고 지켰다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으로 해석된다. 따라서 '익헌'은 대체로 '나라에 유익함을 더하고 법도를 따른 왕'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