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잭급 호위함

앤잭급 호위함은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 해군이 운용하는 호위함이다. 독일의 MEKO 200형 프리깃함을 기반으로 설계되었으며, 대공, 대함, 대잠 작전 능력을 갖추고 있다. 앤잭(ANZAC)은 오스트레일리아·뉴질랜드 연합군(Australian and New Zealand Army Corps)의 약자로, 양국의 해군 협력을 상징하는 함정이다.

개발 및 건조

1980년대 후반, 오스트레일리아와 뉴질랜드는 노후화된 호위함을 대체하기 위한 새로운 함정 도입 계획을 수립했다. 다양한 설계안을 검토한 결과, 독일 블롬 앤 포스(Blohm + Voss)사의 MEKO 200형 설계가 선정되었다. 함정 건조는 호주 테니센 조선소(Tenix Defence)와 뉴질랜드 바브콕 NZ(Babcock NZ)에서 분담하여 진행되었다. 총 10척이 건조되었으며,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이 8척, 뉴질랜드 해군이 2척을 운용하고 있다.

주요 특징

앤잭급 호위함은 모듈화 설계가 적용되어 건조 및 유지보수가 용이하다. 또한, 스텔스 기술이 적용되어 레이더 반사 면적을 최소화하였다. 주요 무장으로는 5인치 함포, 시 스패로우 미사일, 하푼 미사일, 어뢰 발사관 등이 탑재되어 있다. 함재 헬리콥터 운용 능력도 갖추고 있어 해상 작전 능력을 향상시킨다.

성능 제원

• 배수량: 3,600톤 (만재)
• 전장: 118m
• 전폭: 14.8m
• 추진: CODOG (Combined Diesel or Gas) 방식
• 최대 속도: 27노트
• 승조원: 약 177명

개량

앤잭급 호위함은 지속적인 성능 개량 사업을 통해 전투 능력을 향상시키고 있다. 주요 개량 내용으로는 레이더 및 전투 시스템 업그레이드, 미사일 탑재 능력 강화 등이 있다. 특히 오스트레일리아 해군은 '앤잭급 함정 전투 능력 향상 사업(ANZAC Anti-Ship Missile Defence Project)'을 통해 대함 미사일 방어 능력을 강화하고 있다.

참고 자료

• 오스트레일리아 해군 공식 웹사이트
• 뉴질랜드 해군 공식 웹사이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