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문문
의문문 (疑問文)은 질문의 형식을 취하는 문장이다. 화자가 청자에게 정보를 요구하거나, 특정 사실에 대한 확인을 구하거나, 혹은 단순히 의견을 묻는 등 다양한 의도를 담고 있다. 문장 부호로는 일반적으로 물음표(?)를 사용하며, 문장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가진다.
1. 종류
의문문은 그 기능과 형태에 따라 여러 가지로 분류될 수 있다.
- 판정 의문문 (Yes/No Question): "예" 또는 "아니오"로 대답할 수 있는 의문문이다. (예: "밥 먹었니?", "영화를 좋아하세요?")
- 설명 의문문 (Wh-Question): '누가',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왜' 등의 의문사를 사용하여 구체적인 설명을 요구하는 의문문이다. (예: "어디 가세요?", "무슨 책을 읽고 있니?", "왜 울고 있니?")
- 선택 의문문: 여러 선택지 중 하나를 선택하도록 하는 의문문이다. (예: "커피 드릴까요, 차 드릴까요?", "빨간색이 좋아, 파란색이 좋아?")
- 수사 의문문: 겉으로는 의문문의 형태를 띠지만, 실제로는 질문의 의도가 없는 의문문이다. 화자의 감정을 드러내거나, 청자에게 반문하는 등의 효과를 가진다. (예: "내가 그걸 모르겠니?", "그게 말이나 돼?")
- 간접 의문문: 다른 문장 속에 포함된 의문문이다. (예: "나는 그가 어디에 갔는지 몰라.",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하다.")
2. 형태
의문문은 평서문과 어순이 다르거나, 의문사를 포함하거나, 특정한 어미를 사용하는 등 다양한 형태적 특징을 가진다. 언어에 따라 의문문을 나타내는 특별한 조사나 어미가 사용되기도 한다. 예를 들어, 한국어에서는 의문형 어미 '-니', '-까', '-냐' 등이 사용되며, 영어에서는 조동사가 주어 앞에 오는 도치 현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3. 기능
의문문은 단순히 정보를 묻는 기능 외에도 다양한 화용적 기능을 수행한다. 예를 들어, 수사 의문문은 강조나 반박의 의미를 전달하며, 간접 의문문은 정중한 표현으로 사용될 수 있다. 또한, 질문을 통해 대화를 시작하거나, 상대방의 주의를 환기시키는 등 대화의 흐름을 조절하는 역할도 수행한다.
4. 관련 개념
- 평서문
- 명령문
- 감탄문
- 의문사
- 문장 부호
- 화용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