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굉지신
고굉지신이란 임금의 팔다리와 같은 신하라는 뜻으로, 임금이 가장 신임하고 중용하는 신하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문자 그대로 풀이하면 ‘넓적다리와 팔뚝과 같은 신하’를 의미한다. 임금의 몸을 지탱하고 움직이는 데 필수적인 팔다리와 같이, 나라를 다스리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는 신하를 가리킨다.
유래
《서경(書經)》의 〈열명(說命)〉편에 나오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은나라 고종(高宗)이 현신(賢臣) 부열(傅說)을 등용하면서 그를 '나의 팔다리(股肱)'라고 칭송한 데서 비롯되었다고 전해진다.
의미
- 임금에게 절대적인 충성을 바치는 신하
- 나라의 중요한 일을 맡아 처리하는 핵심적인 신하
- 임금의 통치를 보좌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용례
- "그는 임금의 고굉지신으로서 나라를 위해 헌신했다."
- "고굉지신들의 활약 덕분에 국정이 안정되었다."
- "나라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진정한 고굉지신이 필요하다."
참고
고굉지신은 긍정적인 의미로 주로 사용되지만, 때로는 임금에게 아첨하며 권력을 남용하는 신하를 비판적으로 지칭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 이 경우, '간신'과 유사한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