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도 파브리지
알도 파브리지 (Aldo Fabrizi, 1905년 11월 1일 – 1990년 4월 2일)는 이탈리아의 배우, 감독, 시나리오 작가이다.
로마에서 태어난 파브리지는 원래 연극 무대에서 활동하며 코미디 연기로 이름을 알렸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로베르토 로셀리니 감독의 영화 《무방비 도시》(1945)에서 신부 역할을 맡아 국제적인 명성을 얻었다. 이후 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의 《길》(1954)을 비롯한 수많은 영화에 출연하며 이탈리아 네오리얼리즘 영화의 중요한 인물로 자리매김했다.
그는 연기뿐만 아니라 직접 영화를 감독하고 시나리오를 쓰는 등 다재다능한 면모를 보였다. 그의 감독 작품들은 주로 코미디 장르에 속하며, 이탈리아 사회와 문화를 유쾌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를 받는다.
파브리지는 이탈리아 영화계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연기는 많은 배우들에게 영감을 주었다. 1990년 로마에서 사망했다.
주요 출연작
- 《무방비 도시》(Roma città aperta, 1945)
- 《길》(La strada, 1954)
- 《신사와 도둑》(Signori, in carrozza!, 1951)
- 《카비리아의 밤》(Le notti di Cabiria, 1957)
- 《미스터 헐크》(Il Signor Hulk, 198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