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시 빌럽스

천시 빌럽스 (Chauncey Ray Billups, 1976년 9월 25일 ~ )는 미국의 은퇴한 프로 농구 선수이다. 포인트 가드 포지션에서 뛰어난 리더십과 클러치 능력으로 명성을 떨쳤으며, 'Mr. Big Shot'이라는 별명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빌럽스는 콜로라도 대학교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친 후 1997년 NBA 드래프트에서 보스턴 셀틱스에 전체 3순위로 지명되었다. 데뷔 초에는 여러 팀을 옮겨 다니며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2002년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로 이적하면서 그의 잠재력이 만개하기 시작했다.

디트로이트에서 빌럽스는 팀의 핵심 선수로서 리더십과 뛰어난 경기 운영 능력을 보여주며 팀을 이끌었다. 2004년에는 NBA 파이널에서 MVP를 수상하며 디트로이트의 우승을 견인했다. 그는 디트로이트에서 6시즌 동안 활약하며 팀의 전성기를 이끌었으며, 올스타에 3회 선정되었다.

이후 덴버 너기츠, 뉴욕 닉스, 로스앤젤레스 클리퍼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를 거쳐 2014년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후에는 ESPN의 농구 해설가로 활동했으며, 2020년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감독으로 임명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