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에스기 하루히로

우에스기 하루히로 (上杉治憲, うえすぎ はるのり, 1751년 9월 9일 ~ 1822년 4월 2일)는 에도 시대 중기의 데와 요네자와 번 제9대 번주이다. 호는 요잔 (鷹山, ようざん).

생애

1751년, 아키즈키 다네미쓰의 둘째 아들로 휴가 다카나베 번에서 태어났다. 1767년, 요네자와 번주 우에스기 시게사다의 양자가 되어 가독을 이었다. 당시 요네자와 번은 막대한 부채에 시달리고 있었으며, 번의 재정은 파탄 직전이었다. 요잔은 번정 개혁을 통해 이러한 위기를 극복하고자 노력했다.

번정 개혁

요잔은 검약령을 내리고, 번사들의 봉록을 삭감하는 등 재정 긴축 정책을 시행했다. 또한 농업 장려 정책을 통해 번의 수입을 늘리고자 했다. 그는 스스로 검소한 생활을 실천하며 백성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자 노력했다. “백성을 근본으로 삼고, 백성을 사랑하는 것이 정치를 하는 근본이다 (民は国の本なり, 故に民を愛するは政治の根本なり)”라는 그의 사상은 번정 개혁의 핵심이었다.

업적 및 평가

요잔의 노력으로 요네자와 번은 재정난을 극복하고 안정적인 번 운영을 할 수 있게 되었다. 그의 개혁은 후대에도 높이 평가받았으며, 메이지 시대에는 그의 검약 정신과 백성을 위한 정치가 이상적인 번주상으로 여겨졌다. 요잔은 단순한 번주를 넘어, 청렴하고 백성을 사랑하는 지도자의 상징으로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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