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시키 시장

니시키 시장 (일본어: 錦市場 (にしきいちば))은 일본 교토부 교토시 나카교구에 위치한 전통 시장이다. "교토의 부엌"이라는 별칭으로도 잘 알려져 있으며, 신쿄고쿠도리(新京極通)와 데라마치도리(寺町通) 사이의 니시키코지도리(錦小路通)를 따라 동서로 약 390m에 걸쳐 100개가 넘는 상점과 음식점이 밀집해 있다.

니시키 시장의 역사는 에도시대 초기로 거슬러 올라간다. 원래는 어물 도매상들이 모여 형성된 시장이었으나, 점차 다양한 식재료와 교토 특산품을 판매하는 상점들이 들어서면서 현재의 모습으로 발전했다. 신선한 해산물, 교토 야채, 절임, 건어물, 두부, 계란말이, 일본 과자 등 다채로운 먹거리를 판매하며, 대부분의 상점에서 시식을 제공하므로, 방문객들은 다양한 음식을 맛보며 시장을 둘러볼 수 있다.

니시키 시장은 단순히 식재료를 구매하는 장소를 넘어, 교토의 식문화를 체험하고 느낄 수 있는 관광 명소로서도 인기가 높다. 특히, 교토의 전통적인 요리 재료와 조리법을 엿볼 수 있으며, 현지인들의 일상생활을 가까이에서 접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이다. 시장 내에는 식사를 할 수 있는 음식점도 많아, 교토의 맛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시장 주변에는 니시키텐만구(錦天満宮)와 같은 신사도 위치하고 있어, 함께 방문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기온, 가와라마치 등 교토의 주요 관광지와도 가까워 여행 코스에 포함시키기 용이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