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 네트렙코

안나 네트렙코 (러시아어: Анна Юрьевна Нетребко, Anna Yuryevna Netrebko, 1971년 9월 18일 ~ )는 러시아와 오스트리아 국적의 소프라노 가수이다. 뛰어난 가창력과 연기력, 그리고 화려한 무대 매너로 세계적인 오페라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생애

러시아 크라스노다르에서 태어난 네트렙코는 상트페테르부르크 음악원에서 공부했다. 1993년 상트페테르부르크 마린스키 극장에서 데뷔했으며, 이후 샌프란시스코 오페라, 빈 국립 오페라, 로열 오페라 하우스 등 세계 주요 오페라 극장에서 주역으로 활동했다.

경력

네트렙코는 '라 트라비아타', '라 보엠', '사랑의 묘약', '루치아 디 람메르무어', '마농' 등 다양한 오페라 작품에서 뛰어난 연기를 선보였다. 특히 '라 트라비아타'의 비올레타 역은 그녀의 대표적인 배역 중 하나로 꼽힌다. 콘서트 활동도 활발히 하며, 세계 각지의 유명 오케스트라와 협연했다.

수상 및 훈장

• 러시아 연방 공훈 예술가 (2008년)
• 러시아 연방 인민 예술가 (2019년)
• 오스트리아 캄머쟁어린 (Kammersängerin, 2017년)
• 그래미상 (2018년) - '베르디: 돈 카를로' (최고 오페라 레코딩)

사생활

네트렙코는 우루과이 출신의 바리톤 가수 에르빈 슈롯과 결혼했으나 이혼했고, 이후 아제르바이잔 출신의 테너 가수 유시프 에이바조프와 재혼했다. 그녀는 아들 티아고 아라우주 네트렙코 슈롯을 두고 있다.

논란

2022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과의 친분으로 인해 서방 국가에서 공연 취소를 당하는 등 논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