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목
발목(Ankle)은 인체의 하퇴와 족부를 연결하는 관절 부위이다. 하퇴골(경골과 비골)의 말단부와 발의 종골, 거골 등이 복잡한 인대와 관절로 연결되어 있으며, 족부의 움직임을 가능하게 한다. 발목 관절은 주로 족관절(talocrural joint)을 중심으로 하며, 족관절은 경골, 비골, 거골로 이루어진 도르래관절의 형태를 띤다. 이를 통해 족부의 배측굴곡(dorsiflexion, 발등을 위로 올리는 동작)과 저측굴곡(plantarflexion, 발가락을 아래로 내리는 동작)이 가능하다. 또한, 발목은 측면으로의 움직임(회내, 회외)도 허용하지만, 족관절 자체의 움직임보다는 발목 주변의 작은 관절들의 움직임에 의존한다.
발목은 체중을 지지하고 보행, 달리기, 점프와 같은 다양한 동작을 수행하는 데 필수적인 역할을 한다. 따라서 발목은 잦은 부상 위험에 노출되어 있으며, 염좌(발목 접질림), 골절, 염증 등 다양한 질환이 발생할 수 있다. 발목의 안정성은 인대와 근육의 기능에 크게 의존하며, 이들의 손상은 발목의 기능 장애와 통증을 유발한다. 발목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운동과 스트레칭, 그리고 적절한 신발 착용이 중요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