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발가락고슴도치

네발가락고슴도치 (Atelerix albiventris)는 고슴도치과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이다. 아프리카 중부 및 동부 지역에 서식하며, 주로 사바나, 초원, 경작지 등 개방된 환경에서 발견된다. 애완동물로도 인기가 높다.

특징

• 외형: 몸길이는 약 15~25cm이며, 몸무게는 250~600g 정도이다. 등에는 짧고 뻣뻣한 가시가 덮여 있으며, 배는 부드러운 털로 덮여 있다. 이름처럼 뒷발에 네 개의 발가락만 가지고 있으며, 앞발에는 다섯 개의 발가락이 있다.
• 색상: 가시는 흰색, 갈색, 검은색 등 다양한 색깔을 띠며, 얼굴과 배는 흰색 또는 크림색이다. 색깔 변이가 다양하여 애완용으로 개량된 품종은 다양한 색깔을 나타낸다.
• 습성: 야행성이며, 낮에는 굴이나 덤불 속에서 잠을 자고 밤에 나와 먹이를 찾는다. 곤충, 지렁이, 달팽이, 작은 척추동물, 식물 뿌리 등 다양한 먹이를 섭취하는 잡식성이다.
• 방어: 위협을 느끼면 몸을 둥글게 말아 가시를 세워 자신을 보호한다.

분포 및 서식지

사하라 사막 이남의 아프리카 중부 및 동부 지역에 널리 분포한다. 주로 사바나, 초원, 경작지 등 개방된 환경에서 서식하며, 삼림 지대에서도 드물게 발견된다.

애완동물

온순한 성격과 비교적 키우기 쉬운 특성 덕분에 애완동물로 인기가 높다. 사육 시에는 넓은 공간과 숨을 곳을 제공해야 하며, 적절한 온도와 습도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전용 사료나 곤충 등을 먹이로 제공하며, 정기적인 건강 검진이 필요하다.

보전 상태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관심 필요(Least Concern)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서식지 파괴와 애완동물 거래로 인한 위협이 존재하지만, 현재까지는 멸종 위기에 처하지는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