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리우스 카이사르
율리우스 카이사르 (Gaius Julius Caesar, 기원전 100년 7월 12일 또는 13일 – 기원전 44년 3월 15일)는 로마 공화정 말기의 정치가, 군인, 작가이다. 그는 로마 역사상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꼽히며, 그의 업적은 로마 공화정의 종말과 로마 제정의 시작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카이사르는 탁월한 군사적 재능과 정치적 수완을 발휘하여 갈리아 전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고, 이를 통해 로마의 영토를 확장하고 막대한 부와 명성을 얻었다. 그는 제1차 삼두정치를 통해 폼페이우스, 크라수스와 함께 로마 정계를 장악했으며, 크라수스 사망 후 폼페이우스와의 권력 다툼에서 승리하여 로마의 독재자가 되었다.
카이사르는 독재자로서 다양한 개혁 정책을 추진했다. 그는 로마 시민권을 확대하고, 속주민의 권익을 보호했으며, 공공사업을 통해 실업 문제를 해결하고자 노력했다. 또한 율리우스력을 도입하여 로마의 달력을 정비했다.
그러나 카이사르의 독재적인 통치는 공화정을 옹호하는 세력의 반발을 샀고, 결국 기원전 44년 3월 15일, 브루투스를 비롯한 원로원 의원들에 의해 암살당했다. 그의 죽음은 로마 공화정에 종지부를 찍고, 옥타비아누스를 중심으로 한 제2차 삼두정치의 성립과 로마 제정의 시작을 알리는 계기가 되었다.
카이사르는 뛰어난 연설가이자 작가이기도 했다. 그의 저서로는 《갈리아 전기》, 《내란기》 등이 있으며, 이들은 간결하고 명료한 문체로 역사적 사실을 생생하게 전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