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루나이 술탄
브루나이 술탄은 브루나이의 국가 원수이자 이슬람교의 수장이다. 브루나이는 술탄이 통치하는 절대 군주제 국가이며, 술탄은 정부 수반의 역할도 겸한다. 브루나이 술탄의 자리는 세습되며, 볼키아 가문이 대대로 이어오고 있다.
술탄은 브루나이 헌법에 따라 광범위한 권한을 가지며, 내각을 임명하고 해임할 수 있고, 법률을 제정하고 시행할 수 있다. 또한, 군대의 최고 통수권자로서 국가 방위를 책임진다.
브루나이 술탄의 역할은 정치적인 영역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술탄은 국민들의 정신적인 지주로서, 국가의 전통과 문화를 보존하고 발전시키는 데에도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또한, 자선 활동과 사회 복지 사업을 통해 국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한다.
현 술탄은 하사날 볼키아로, 1967년 아버지 오마르 알리 사이푸딘 3세의 뒤를 이어 즉위했다. 하사날 볼키아는 세계에서 가장 부유한 지도자 중 한 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브루나이의 경제 발전과 사회 안정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