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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리메네돌고래

클리메네돌고래 (Clymene dolphin, Stenella clymene)는 대서양의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서식하는 해양 포유류이다. 얼룩돌고래속(Stenella)에 속하며, 한때 긴부리돌고래와 회색돌고래의 잡종으로 여겨지기도 했으나 현재는 별개의 종으로 인정받고 있다.

특징

클리메네돌고래는 비교적 작은 돌고래로, 몸길이는 1.6m에서 2.4m 정도이며, 몸무게는 75kg에서 80kg 정도이다. 등은 짙은 회색이며, 옆구리에는 옅은 회색의 무늬가 있다. 배는 흰색 또는 분홍색을 띤다. 부리는 검은색이며, 입술 주위에는 검은색 줄무늬가 있다. 눈 주위에도 검은색 반점이 있다. 다른 돌고래들과 마찬가지로 유선형의 몸매를 가지고 있으며, 빠른 속도로 헤엄칠 수 있다.

분포 및 서식지

클리메네돌고래는 주로 대서양의 열대 및 아열대 해역에 분포한다. 특히 멕시코 만, 카리브 해, 서아프리카 해안 등에서 자주 발견된다. 깊은 바다보다는 연안 해역을 선호하며, 수온이 높은 곳에 서식한다.

생태 및 행동

클리메네돌고래는 사회성이 높은 동물로, 보통 5마리에서 50마리 정도의 무리를 이루어 생활한다. 무리 안에서는 복잡한 사회적 관계를 형성하며, 서로 협력하여 먹이를 사냥하고, 위험으로부터 서로를 보호한다. 먹이는 주로 작은 물고기와 오징어이며, 수면 위로 뛰어오르거나, 배를 뒤집는 등 다양한 곡예 동작을 보이기도 한다.

보전 상태

클리메네돌고래는 현재 IUCN 적색 목록에 '관심 필요 (Least Concern)'로 분류되어 있다. 비교적 넓은 분포 지역과 안정적인 개체수를 유지하고 있지만, 혼획, 해양 오염, 기후 변화 등으로부터 위협받고 있다. 특히 어망에 걸려 익사하는 혼획은 클리메네돌고래의 생존에 큰 위협이 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