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은턱할미새

검은턱할미새 (학명: Motacilla alba lugens)는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된 할미새과의 조류이다. 한국에서는 텃새로, 겨울철에는 남쪽으로 이동하는 일부 개체도 관찰된다.

특징

몸길이는 약 20cm 정도이며, 머리와 등은 검은색 또는 회색을 띤다. 턱밑과 멱은 검은색이며, 배는 흰색이다. 날개에는 흰색 줄무늬가 있다. 꼬리는 길고 검은색이며, 가장자리 깃털은 흰색이다. 암컷은 수컷보다 색깔이 옅은 편이다.

분포

주로 한국, 일본, 중국 동북부, 러시아 극동 지역에 분포한다. 하천, 농경지, 도시 공원 등 물가 근처에서 서식한다.

생태

주로 곤충을 잡아먹으며, 번식기에는 물가의 풀밭이나 덤불 속에 둥지를 짓는다. 한배에 4~6개의 알을 낳으며, 암수가 함께 알을 품고 새끼를 기른다. 꼬리를 위아래로 흔드는 습성이 있으며, "삣, 삣"거리는 소리를 낸다.

보호 상태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생물 Ⅱ급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다. 서식지 파괴와 환경 오염으로 인해 개체수가 감소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