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꽃
통꽃(合弁花)은 꽃잎이 서로 완전히 붙어서 통 모양을 이루는 꽃을 말한다. 꽃잎이 서로 분리되어 있는 갈래꽃(離弁花)과 대비되는 개념이다. 통꽃은 꽃의 형태적 분류에 있어 중요한 기준 중 하나이며, 꽃의 구조와 수분 매개자의 종류에 따라 다양한 형태를 보인다. 꽃부리(화관)의 모양과 크기, 통의 길이와 깊이, 갈라지는 모양 등이 종에 따라 다르게 나타나며, 이러한 특징들은 식물의 분류 및 진화 연구에 중요한 자료로 활용된다. 나팔꽃, 붓꽃, 민들레 등의 꽃이 대표적인 통꽃의 예시이다. 통꽃의 형태는 곤충, 새, 박쥐 등 다양한 수분 매개자를 유인하는데 특화되어 있으며, 꽃가루의 효율적인 전달에도 기여한다. 꽃잎이 붙어있는 형태는 종종 꽃의 내부 기관인 수술과 암술을 보호하는 역할도 수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