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라믹

세라믹은 고온에서 구워 만든 무기 비금속 재료의 총칭입니다. 어원은 그리스어의 ‘케라모스(κέραμος, keramikos, 도자기)’에서 유래했습니다. 넓은 의미로는 점토를 사용하여 만든 도자기류뿐만 아니라 유리, 시멘트, 내화물 등도 포함되며, 좁은 의미로는 규산염을 주성분으로 하는 도자기를 가리킵니다.

세라믹은 금속이나 유기 고분자 재료에 비해 높은 경도, 내열성, 내화학성, 전기 절연성 등을 가지는 것이 특징입니다. 이러한 특성 덕분에 건축 자재, 주방용품, 전자 제품 부품, 의료용 임플란트, 항공우주 부품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습니다.

세라믹은 제조 방법에 따라 전통 세라믹과 첨단 세라믹으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전통 세라믹은 점토, 장석, 석영 등의 천연 원료를 사용하여 만들며, 도자기, 벽돌, 타일 등이 대표적입니다. 첨단 세라믹은 순도가 높은 인공 원료를 사용하여 정밀한 공정을 거쳐 만들며, 반도체 부품, 센서, 인공 뼈 등이 그 예입니다.

세라믹 재료는 조성, 미세 구조, 제조 공정에 따라 다양한 특성을 나타내므로, 용도에 맞는 최적의 세라믹 재료를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최근에는 나노 기술을 이용하여 세라믹의 강도, 인성, 기능성을 향상시키려는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