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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디노급 전함

보로디노급 전함은 러일 전쟁 직전에 러시아 제국 해군이 건조한 전함 함급이다. 프랑스의 설계 영향을 받아 독특한 외형을 지니고 있으며, 당시 기술적 한계와 설계 결함으로 인해 실전에서 취약점을 드러냈다.

개요

보로디노급 전함은 러시아 해군의 전력 강화를 위해 1901년부터 1905년 사이에 5척이 건조되었다. 그러나 러일 전쟁에 참전한 대부분의 함선이 쓰시마 해전에서 침몰하거나 나포되면서, 사실상 실패한 함급으로 평가받는다. 설계 단계부터 과도한 무장과 장갑을 요구받아 무게중심이 높고, 방수 구획 설계 미흡 등의 문제가 있었다.

설계 특징

  • 주포: 305mm 40구경장 주포 4문을 2연장 포탑 2기에 장착
  • 부포: 152mm 45구경장 부포 12문을 포곽에 장착
  • 장갑: 현측 장갑 최대 194mm, 갑판 장갑 최대 76mm
  • 엔진: 증기 엔진, 최대 속력 약 18노트

함선 목록

  • 보로디노 (Бородино): 쓰시마 해전에서 침몰
  • 임페라토르 알렉산드르 3세 (Император Александр III): 쓰시마 해전에서 침몰
  • 오룔 (Орёл): 쓰시마 해전에서 나포
  • 크냐지 수보로프 (Князь Суворов): 쓰시마 해전에서 침몰, 발트 함대 기함
  • 슬라바 (Слава): 제1차 세계 대전 중 침몰

실전 기록

보로디노급 전함은 러일 전쟁의 주요 해전이었던 쓰시마 해전에 대거 투입되었으나, 일본 해군의 압도적인 화력과 전술에 밀려 대부분 침몰하거나 나포되었다. 특히 방어력 취약점이 두드러지게 나타나, 단시간에 격침되는 경우가 많았다. 유일하게 살아남은 오룔은 일본 해군에 나포되어 '이와미'로 개명된 후 사용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