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객
식객은 다음과 같은 의미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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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래 의미: 고용살이하는 사람으로, 주로 양반이나 부유한 집에서 먹고 자면서 심부름을 하거나 잡일을 돕는 사람을 뜻한다. 식량과 거처를 제공받는 대가로 주인을 보조하는 역할을 수행했다. 과거 사회 경제적 구조 하에서 나타난 일종의 고용 형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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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적 의미 (파생): 먹는 것에 특별한 관심과 지식을 가진 사람, 또는 미식가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이다. 단순히 음식을 즐기는 것을 넘어 음식의 역사, 재료, 조리법 등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바탕으로 음식을 평가하고 즐기는 사람을 지칭한다. '식도락가'와 유사한 의미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식객'이라는 단어에는 좀 더 깊이 있는 탐구와 애정이 담겨 있다는 뉘앙스를 가진다. 허영만 화가의 만화 《식객》의 성공 이후 대중적으로 널리 사용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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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화): 허영만 화가의 만화 제목이기도 하다. 전국 각지의 숨겨진 맛과 식재료를 찾아 떠나는 주인공의 이야기를 다루며, 한국 음식 문화에 대한 깊이 있는 고찰을 담고 있다. 만화의 성공으로 인해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미디어로 제작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