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31,022건

파이오니어 10호

파이오니어 10호 (Pioneer 10)는 1972년 3월 3일에 발사된 미국의 무인 우주 탐사선이다. 인류 최초로 소행성대를 통과하고 목성에 근접 촬영하는 데 성공했다. NASA 에임스 연구소에서 관리했으며, 태양계 외행성 탐사 및 태양계 외부와의 통신 시도라는 두 가지 주요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주요 임무:

  • 목성 탐사: 파이오니어 10호는 목성에 접근하여 자기장, 방사선대, 대기 등을 관측하고 사진을 촬영했다. 이를 통해 목성의 질량, 밀도, 자전 주기 등에 대한 귀중한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 소행성대 통과: 이전까지는 소행성대가 우주 탐사에 큰 위협으로 여겨졌으나, 파이오니어 10호는 성공적으로 소행성대를 통과하며 미래의 탐사선들이 외행성으로 향하는 길을 열었다.
  • 태양계 외곽 탐사: 주 임무 종료 후에도 계속해서 태양계를 벗어나면서 태양풍의 영향과 우주 공간의 입자 밀도 등을 측정했다.

특징:

  • 파이오니어 명판: 파이오니어 10호에는 지구의 위치와 인류의 모습을 담은 명판이 부착되어 있다. 이는 혹시라도 외계 지적 생명체가 탐사선을 발견할 경우를 대비한 것이다.
  • 전원: 방사성 동위 원소 열전 발전기(RTG)를 사용하여 전력을 공급받았다.

통신 두절:

파이오니어 10호는 2003년 1월 23일에 마지막 신호를 보내왔으며, 이후 통신이 두절되었다. 당시 지구로부터 약 122억 km 떨어진 곳에 있었다. 현재는 태양계를 벗어나 다른 별을 향해 나아가고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

의미:

파이오니어 10호는 인류의 우주 탐사 역사에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탐사선으로 평가받고 있다. 목성 탐사를 통해 외행성 연구의 지평을 넓혔으며, 소행성대 통과를 통해 새로운 탐사 가능성을 제시했다. 또한, 파이오니어 명판은 인류가 우주에 보내는 메시지로서 상징적인 의미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