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자

대리자는 어떤 사람이나 단체를 대신하여 권한을 행사하거나 책임을 수행하는 사람을 의미한다. 대리자는 본인의 판단과 재량에 따라 행동할 수 있으며, 대리 행위의 결과는 원칙적으로 본인에게 귀속된다. 법률, 정치, 경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는 개념이다.

법률 분야에서의 대리:

• 민법: 민법상 대리는 법률행위를 할 수 있는 자격이 없는 사람이나, 특정한 사정으로 인해 법률행위를 직접 할 수 없는 사람을 대신하여 법률행위를 하는 것을 의미한다. 대리인은 대리권을 수여받아 본인을 위해 행위하며, 그 효과는 본인에게 직접 귀속된다. 대리에는 임의대리와 법정대리가 있다. 임의대리는 본인의 의사에 의해 대리권이 수여되는 경우이며, 법정대리는 법률의 규정에 의해 대리권이 발생하는 경우이다. (예: 미성년자의 친권자)
• 상법: 상법상 대리에는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예를 들어, 상업사용인은 영업주를 대리하여 영업에 관한 행위를 할 수 있으며, 보험대리점은 보험회사를 대리하여 보험계약을 체결할 수 있다.

정치 분야에서의 대리:

• 대의제: 현대 민주주의 정치 체제에서 대의제는 국민이 직접 정치에 참여하는 것이 아니라, 선출된 대표자를 통해 정치에 참여하는 방식을 의미한다. 이 때 선출된 대표자는 국민을 대리하여 의사결정을 내리고 정책을 수행한다.

경제 분야에서의 대리:

• 대리인 문제: 경제학에서는 대리인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이는 본인(principal)과 대리인(agent) 간의 정보 비대칭으로 인해 대리인이 본인의 이익을 최우선으로 행동하지 않고 자신의 이익을 추구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을 의미한다. (예: 주주와 경영자 간의 관계)

유의어:

• 대표자
• 대행자
• 위임받은 자

반의어:

• 본인
• 당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