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바이칼 지방
자바이칼 지방 (러시아어: Забайкальский край, 문화어: 자바이칼 변강)은 러시아의 시베리아 남동부에 위치한 지방이다. 2008년 3월 1일, 이전의 치타 주와 아긴부랴트 자치구가 통합되면서 신설되었다.
지리
자바이칼 지방은 스타노보이 산맥과 야블로노비 산맥 사이에 위치하며, 북쪽으로는 사하 공화국, 동쪽으로는 아무르 주, 남쪽으로는 중화인민공화국과 몽골과 국경을 접한다. 서쪽으로는 부랴트 공화국, 북서쪽으로는 이르쿠츠크 주와 이웃한다. 주요 강으로는 실카 강, 아르군 강, 칠카 강 등이 있다. 기후는 대륙성 기후로, 겨울은 춥고 건조하며, 여름은 짧고 따뜻하다.
역사
이 지역은 예로부터 퉁구스족, 부랴트족 등 다양한 민족들이 거주해왔다. 17세기부터 러시아의 영향력이 확대되었으며, 19세기에는 시베리아 횡단 철도가 건설되면서 러시아의 동방 진출의 중요한 거점이 되었다. 소비에트 연방 시대에는 치타 주와 아긴부랴트 자치구로 나뉘어 있었으며, 2008년에 통합되어 현재의 자바이칼 지방이 되었다.
행정 구역
자바이칼 지방은 31개의 군(район)과 4개의 시(городской округ)로 구성되어 있다. 행정 중심지는 치타 시이다.
경제
자바이칼 지방의 주요 산업은 광업, 임업, 농업이다. 특히 금, 몰리브덴, 석탄 등 풍부한 지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농업은 주로 가축 사육과 곡물 생산이 이루어진다.
주민
2021년 인구 조사 기준으로, 자바이칼 지방의 인구는 약 105만 명이다. 러시아인이 대다수를 차지하며, 부랴트족, 우크라이나인, 타타르족 등 다양한 민족이 거주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