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라이르 왕조
잘라이르 왕조(잘라이르 왕조, 1336년 ~ 1432년)는 몽골 제국의 일 한국인 일 칸국의 쇠퇴기에 이라크와 서부 페르시아를 지배했던 몽골계 왕조이다. 창시자는 일 칸국의 장군이었던 하산 부즈루그이며, 그의 후손들이 약 1세기 동안 존속시켰다.
역사적 배경
일 칸국이 1335년 아부 사이드의 사망 이후 분열되면서 여러 지역에서 유력한 세력들이 등장했다. 그중 하나가 잘라이르 부족 출신의 하산 부즈루그였으며, 그는 일 칸국의 마지막 칸들의 옹립과 폐위를 좌우하며 실질적인 권력을 행사했다. 1336년, 하산 부즈루그는 스스로 술탄을 칭하며 잘라이르 왕조를 건국했다.
지배 영역 및 문화
잘라이르 왕조는 바그다드를 수도로 삼아 이라크, 아제르바이잔, 페르시아 서부 지역을 통치했다. 이들은 몽골의 전통과 페르시아의 문화를 융합하려 노력했으며, 예술과 문학을 장려하여 페르시아 문화의 부흥에 기여했다. 특히 바그다드는 학문과 예술의 중심지로 번성했다.
쇠퇴 및 멸망
14세기 후반, 티무르 제국의 침략으로 잘라이르 왕조는 큰 타격을 입었다. 티무르는 여러 차례 잘라이르 왕조를 공격하여 영토를 잠식하고, 수도 바그다드를 점령하기도 했다. 이후 잘라이르 왕조는 티무르 제국과 투르크멘족의 카라 코윤루에게 밀려 점차 쇠퇴했고, 1432년 카라 코윤루에 의해 멸망했다.
역대 통치자
잘라이르 왕조의 주요 통치자는 다음과 같다.
- 하산 부즈루그 (1336년 ~ 1356년)
- 샤이크 우와이스 잘라이르 (1356년 ~ 1374년)
- 후세인 잘라이르 (1374년 ~ 1382년)
- 아흐마드 잘라이르 (1382년 ~ 1410년)
- 샤이크 우와이스 2세 (1411년 ~ 1421년)
- 무함마드 잘라이르 (1421년 ~ 1425년)
- 후세인 2세 (1425년 ~ 1432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