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IPIVERSE

🔍 현재 등록된 정보: 34,211건

공유 모빌리티

공유 모빌리티(共有 Mobility, Shared Mobility)는 개인이 차량을 소유하는 대신, 필요할 때 다양한 형태의 교통 수단을 다른 사람과 공유하여 이용하는 서비스 및 개념을 포괄한다. 이는 주로 정보기술(IT) 플랫폼을 기반으로 하며,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이고 도시 교통 문제를 완화하는 데 기여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정의

공유 모빌리티는 '소유'에서 '접근'으로 이동하는 교통 패러다임의 변화를 반영한다. 사용자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원하는 시간과 장소에서 필요한 교통 수단을 예약하고 이용하며, 사용한 만큼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이 일반적이다. 개인 차량 소유에 따른 유지 비용 부담을 줄이고, 주차 문제나 교통 체증을 완화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주요 유형

공유 모빌리티는 공유하는 교통 수단의 종류와 방식에 따라 다양하게 분류될 수 있다. 주요 유형은 다음과 같다.

  • 카셰어링 (Carsharing): 시간 또는 분 단위로 자동차를 대여하는 서비스이다. 사용자는 앱을 통해 차량을 예약하고, 지정된 주차 구역이나 서비스 구역 내에서 차량을 이용한 후 반납한다.
  • 자전거 공유 (Bikesharing): 단거리 이동을 위해 자전거를 대여하는 서비스이다. 거치대 기반 방식과 거치대가 없는(dockless) 프리 플로팅(free-floating) 방식이 있다.
  • 라이드셰어링 (Ridesharing / Ride-hailing): 차량과 운전자를 함께 호출하여 이동하는 서비스이다. 승객이 경로를 공유하여 비용을 절감하거나(Carpooling), 택시와 유사하게 차량을 단독으로 이용하는 형태(Ride-hailing) 모두를 포함할 수 있다.
  • 공유 킥보드 및 스쿠터 (Shared Scooters and Mopeds): 전동 킥보드나 스쿠터 등을 단거리 이동 수단으로 공유하는 서비스이다. 주로 도심 내 근거리 이동이나 대중교통 이용 후 최종 목적지까지 이동하는 라스트 마일(Last Mile) 수단으로 활용된다.

목적 및 장점

공유 모빌리티는 다음과 같은 목적으로 도입되거나 장점을 가진다.

  • 비용 절감: 차량 구매 및 유지 비용 없이 필요할 때만 이용료를 지불한다.
  • 교통 체증 및 주차난 완화: 공유 차량 이용으로 개인 차량 운행 및 소유를 줄여 교통량을 감소시키고 주차 공간 부족 문제를 완화한다.
  • 환경 보호: 차량 이용률을 높이고 불필요한 운행을 줄여 온실가스 배출 감소에 기여한다.
  • 이동의 편의성 향상: 필요한 시간과 장소에서 쉽게 교통 수단에 접근할 수 있으며, 대중교통 이용의 한계를 보완한다.
  • 자원 효율성 증대: 한 대의 차량을 여러 사람이 공유하여 자원 활용의 효율성을 높인다.

과제 및 단점

공유 모빌리티는 성장과 함께 여러 과제에 직면해 있다.

  • 규제 및 제도적 문제: 기존 교통 시스템(예: 택시 산업)과의 갈등, 서비스별 법적 근거 및 규제 체계 미비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수익성 확보: 지속 가능한 사업 모델 구축 및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 인프라 문제: 공유 자전거/킥보드의 무분별한 주차로 인한 도시 미관 저해 및 통행 방해, 충전 시설 부족 등의 문제가 있다.
  • 이용자 안전 및 보험: 이용자 부주의로 인한 사고 발생 시 책임 소재 및 보험 적용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 대중교통과의 관계: 공유 모빌리티가 대중교통의 보완재가 아닌 대체재로 작용하여 대중교통 이용률을 감소시킬 수 있다는 우려도 있다.

현황 및 전망

전 세계적으로 공유 모빌리티 시장은 급격히 성장하고 있으며, 특히 도심 지역을 중심으로 활발하게 서비스가 도입 및 확산되고 있다. 기술 발전에 따라 서비스 접근성이 더욱 향상되고 있으며, 다양한 유형의 공유 모빌리티 서비스가 통합되는 MaaS(Mobility as a Service) 개념으로 발전하고 있다. 미래에는 자율주행 기술과 결합된 자율주행 공유 모빌리티가 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