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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만

아트만 (산스크리트어: आत्मन्, ātman)은 힌두 철학, 특히 베단타 학파에서 사용되는 용어로, 일반적으로 '자아', '영혼', '본질' 등으로 번역된다. 아트만은 개별적인 존재의 가장 깊숙한 곳에 존재하는 불변하고 영원한 자아를 의미하며, 개인의 의식, 성격, 경험과는 구별되는 근본적인 실체로 여겨진다.

베단타 학파에 따르면, 아트만은 브라흐만(Brahman), 즉 우주의 궁극적인 실체와 동일하다. 이는 개별적인 자아가 궁극적으로 우주 전체와 하나라는 비이원론적인 관점을 제시한다. 아트만을 깨닫는 것, 즉 자신의 진정한 본성이 브라흐만과 같다는 것을 아는 것이 힌두교의 주요 목표 중 하나인 해탈(moksha)에 이르는 길로 여겨진다.

아트만에 대한 다양한 해석은 힌두 철학의 여러 학파에서 나타난다. 예를 들어, 드바이타(Dvaita) 베단타 학파에서는 아트만과 브라흐만이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주장하는 반면, 아드바이타(Advaita) 베단타 학파에서는 둘 사이의 완전한 동일성을 강조한다.

아트만은 힌두 철학뿐만 아니라 불교와 자이나교에도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불교에서는 아트만이라는 영원불변하는 자아의 존재를 부정하는 무아(Anatta) 사상을 주장하며, 아트만에 대한 힌두교의 관점과 대조를 이룬다. 자이나교에서는 아트만을 영혼을 의미하는 '지바'(Jiva)와 유사하게 사용하지만, 힌두교의 아트만 개념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