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령 다호메이
프랑스령 다호메이는 1894년부터 1958년까지 존재했던 프랑스의 식민지였다. 현재의 베냉 공화국의 영토에 해당한다.
다호메이는 원래 아프리카 서부 지역의 강력한 왕국이었으나, 19세기 후반 프랑스의 영향력이 확대되면서 점차 프랑스의 보호령으로 편입되었다. 1894년, 프랑스는 다호메이를 공식적으로 식민지로 선포하고 프랑스령 다호메이로 명명했다.
프랑스령 다호메이는 프랑스령 서아프리카의 일부로 관리되었으며, 행정 중심지는 포르토노보였다. 프랑스는 다호메이에서 플랜테이션 농업을 장려하고, 교육 및 의료 시설을 확충하는 등 근대화 정책을 추진했으나, 동시에 원주민에 대한 차별과 착취도 만연했다.
제2차 세계 대전 이후, 아프리카의 독립 운동이 거세지면서 프랑스령 다호메이에서도 자치 및 독립 요구가 높아졌다. 1958년 프랑스 공동체 내 자치 공화국이 되었고, 1960년 다호메이 공화국으로 독립하였다. 이후 국명을 베냉 인민 공화국(1975년)을 거쳐 베냉 공화국(1990년)으로 변경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