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스 아웃

아이리스 아웃 (Iris Out)

아이리스 아웃은 영화 및 영상 제작에서 사용되는 화면 전환 기법 중 하나이다. 아이리스(Iris)는 조리개라는 뜻으로, 원래 카메라 렌즈의 조리개가 닫히는 모양과 유사하게 화면이 점차적으로 축소되어 사라지는 효과를 의미한다. 화면의 중심에서 원이나 다른 모양이 점점 작아지면서 최종적으로 완전히 사라지고 다음 장면으로 넘어가는 방식으로 표현된다. 반대되는 개념으로는 아이리스 인(Iris In)이 있으며, 이는 작은 원이나 모양에서 시작하여 점차적으로 화면 전체를 채우는 효과를 나타낸다.

아이리스 아웃은 주로 장면의 끝맺음을 나타내거나, 특정 시간이나 공간의 종결을 시각적으로 표현할 때 사용된다. 영화 초창기부터 사용된 기법으로, 고전 영화나 코미디 영화 등에서 흔히 찾아볼 수 있다. 현대 영화에서는 사용 빈도가 줄었지만, 복고풍의 연출이나 특정한 분위기를 연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아이리스 아웃은 영상 편집 프로그램에서 다양한 형태로 구현할 수 있으며, 원형 외에도 별, 하트 등 다양한 모양을 사용하여 변형된 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