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루도 데비토
아루도 데비토 (有道 出人, Arudou Debito), 본명 데이비드 크리스토퍼 쉴링 (David Christopher Schueling)는 일본에 거주하는 미국 출신의 작가, 칼럼니스트, 활동가이다. 일본 내 외국인 차별 문제에 대한 비판적 시각을 견지하며, 특히 일본의 입욕 시설 등에서 외국인에게 가해지는 차별에 대한 공론화에 기여했다.
주요 활동으로는 '데비토 닷 오르그 (Debito.org)'라는 웹사이트를 운영하며, 일본 내 외국인 차별 사례를 수집 및 공개하고 관련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영문 서적 "일본인으로는 인정받을 수 없다 (Handaidojin)"를 출간하여 일본 사회의 외국인 차별 문제를 국제적으로 알리는 데 힘썼다.
아루도 데비토는 일본 내 외국인 등록 제도와 지문 날인 의무에 대한 반대 운동을 펼치기도 했으며, 2000년대 초반 홋카이도의 온천 시설에서 "외국인 출입 금지"라는 문구를 내건 것에 대해 법적 소송을 제기하여 일부 승소 판결을 받았다. 그의 활동은 일본 사회 내 다문화 공존과 외국인 인권 문제에 대한 논의를 촉발하는 데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의 활동은 긍정적인 평가와 비판적인 평가가 공존한다. 긍정적으로는 일본 사회의 외국인 차별 문제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관련 법률 및 정책 개선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반면, 그의 비판적인 시각이 일본 사회 전체에 대한 일반화된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는 비판도 존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