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열제
해열제 (Antipyretic)는 열을 내리는 데 사용되는 약물이다. 체온 조절 중추에 작용하여 고열을 낮추거나, 혈관 확장 및 발한 작용을 통해 열을 발산시켜 체온을 정상 범위로 회복시키는 역할을 한다. 해열제는 질병의 근본적인 원인을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단순히 증상을 완화하는 약물이다.
작용 기전:
해열제의 주요 작용 기전은 프로스타글란딘 합성을 억제하는 것이다. 프로스타글란딘은 체온 상승을 유발하는 물질로, 해열제는 뇌의 시상하부에 작용하여 프로스타글란딘의 생성을 억제함으로써 체온을 낮춘다.
주요 해열제 종류:
- 아세트아미노펜 (Acetaminophen): 간에서 대사되며, 위장 자극이 적은 편이다. 하지만 과다 복용 시 간 손상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 이부프로펜 (Ibuprofen):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NSAIDs)의 일종으로, 소염 작용도 함께 가지고 있다. 위장 장애를 유발할 수 있으며, 신장 질환 환자는 복용에 주의해야 한다.
- 나프록센 (Naproxen): 이부프로펜과 마찬가지로 NSAIDs에 속하며, 지속 시간이 비교적 긴 편이다. 위장 장애 및 심혈관계 부작용 위험이 있을 수 있다.
- 아스피린 (Aspirin): NSAIDs의 일종이지만, 소아에게는 라이 증후군 위험 때문에 사용이 권장되지 않는다. 성인에게도 위장 장애, 출혈 경향 등의 부작용이 나타날 수 있다.
주의사항:
- 해열제는 반드시 의사 또는 약사의 지시에 따라 복용해야 한다.
- 정해진 용량을 초과하여 복용하지 않도록 한다.
- 다른 약물과 함께 복용할 경우, 상호 작용이 있을 수 있으므로 전문가와 상담해야 한다.
- 발열의 원인을 파악하고, 필요한 경우 원인 질환 치료를 병행해야 한다.
- 특정 질환 (간 질환, 신장 질환, 심혈관 질환 등)이 있는 경우, 해열제 복용에 신중해야 한다.
- 알레르기 반응이 나타날 경우, 즉시 복용을 중단하고 의료기관을 방문해야 한다.
같이 보기:
- 발열
-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NSAIDs)
- 프로스타글란딘
- 라이 증후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