흰꼬리몽구스
흰꼬리몽구스(학명: Ichneumia albicauda)는 몽구스과에 속하는 포유류의 일종이다.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와 아라비아 반도 남부에 걸쳐 분포하며, 주로 건조한 사바나, 관목지, 개활된 삼림지대에서 서식한다.
특징
- 외형: 몸길이는 약 50~70cm, 꼬리 길이는 40~50cm 정도이며, 몸무게는 2~5kg이다. 털은 회색빛을 띠는 갈색이며, 꼬리는 뚜렷하게 흰색을 띤다. 꼬리는 길고 덤불 모양이며, 꼬리털은 몸통 털보다 길다. 머리는 길고 좁으며, 귀는 작고 둥글다. 다리는 짧고 튼튼하며, 발톱은 길고 굽어져 있다.
- 행동: 야행성이며, 주로 단독 생활을 한다. 땅굴이나 바위 틈새, 나무 뿌리 아래 등에서 은신하며, 먹이를 찾아 돌아다닌다. 영역 의식이 강하며, 항문샘에서 분비되는 액체로 영역 표시를 한다.
- 식성: 육식성으로, 주로 곤충, 설치류, 작은 새, 파충류, 양서류 등을 잡아먹는다. 때로는 과일이나 뿌리 등도 먹는다.
- 번식: 번식기는 우기이며, 임신 기간은 약 60일이다. 한 배에 2~4마리의 새끼를 낳는다. 새끼는 어미의 보호 아래에서 성장하며, 약 6개월 정도 후에 독립한다.
분포 및 서식지
- 사하라 이남 아프리카: 세네갈, 감비아, 기니비사우, 기니, 시에라리온, 라이베리아, 코트디부아르, 가나, 토고, 베냉, 나이지리아, 카메룬,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수단, 남수단, 에티오피아, 에리트레아, 소말리아, 콩고 민주 공화국, 우간다, 케냐, 탄자니아, 앙골라, 잠비아, 말라위, 모잠비크, 짐바브웨, 보츠와나, 나미비아, 남아프리카 공화국 등
- 아라비아 반도: 예멘, 오만, 사우디아라비아 남부
보전 상태
- 국제자연보전연맹(IUCN) 적색 목록에 관심 필요(Least Concern, LC) 등급으로 분류되어 있다. 비교적 넓은 분포 지역과 적응력 덕분에 멸종 위협은 낮은 편이다. 하지만 서식지 파괴, 사냥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할 수 있으므로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하다.
기타
- 흰꼬리몽구스는 몽구스과 중에서 가장 큰 종 중 하나이다.
- 흰 꼬리는 다른 몽구스들과 구별되는 뚜렷한 특징이다.
- 아프리카에서는 흰꼬리몽구스를 행운을 가져다주는 동물로 여기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