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라비아늑대

아라비아늑대 ( Canis lupus arabs)는 늑대의 아종 중 하나로, 아라비아 반도 전역에 걸쳐 분포한다. 늑대 중 가장 작은 아종 중 하나로, 사막 환경에 적응하여 생존한다.

특징:

• 외형: 아라비아늑대는 다른 늑대 아종에 비해 몸집이 작고, 귀가 크며, 털은 짧고 얇다. 털 색깔은 사막 환경에 적응하여 주로 옅은 황갈색 또는 회색을 띤다. 이러한 특징은 낮 동안의 더위를 피하고, 밤 동안의 추위를 견디는 데 도움을 준다.
• 크기: 몸길이는 약 66~80cm, 어깨높이는 약 40~50cm 정도이며, 몸무게는 18~20kg 정도이다.
• 생태: 주로 소규모 무리를 이루어 생활하며, 야행성이다. 먹이는 주로 토끼, 설치류, 새, 곤충 등이며, 기회가 되면 가축을 공격하기도 한다. 물이 부족한 환경에서 생존하기 위해, 먹이로부터 수분을 섭취하거나 이슬을 핥아 마시기도 한다.
• 분포: 아라비아 반도의 사막, 반사막, 산악 지역에 분포한다. 현재 사우디아라비아, 예멘, 오만, 요르단, 이스라엘, 이라크, 시리아 등에서 발견된다.

보전 상태:

아라비아늑대는 서식지 파괴, 먹이 감소, 인간과의 갈등 등으로 인해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다. 국제자연보전연맹(IUCN)에서는 취약(Vulnerable)종으로 분류하고 있으며, 서식지 보호 및 인간과의 공존 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여러 국가에서 아라비아늑대 보호를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며, 포획 금지, 서식지 복원, 밀렵 방지 등의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