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프러제트 (영화)

서프러제트(Suffragette)는 2015년 개봉한 영국의 역사 드라마 영화이다. 19세기 말부터 20세기 초까지 영국에서 여성 참정권 운동을 다룬 작품으로, 노동자 계급 여성들이 참정권을 얻기 위해 투쟁하는 과정을 현실적으로 묘사한다. 캐리 멀리건이 주인공 모드 와츠 역을 맡았으며, 메릴 스트립이 여성 참정권 운동의 지도자 에멀린 팽크허스트 역으로 출연했다.

영화는 폭력적인 시위와 저항으로 인해 사회적 낙인과 탄압을 받는 여성들의 고통, 그리고 가정과 사회로부터의 차별에 맞서 싸우는 모습을 보여준다. 모드 와츠는 세탁 공장에서 일하는 평범한 여성이었지만, 우연한 계기로 참정권 운동에 참여하게 되면서 점차 운동의 핵심 인물로 성장해 나간다.

서프러제트는 여성 참정권 운동의 역사적 배경과 의미를 되새기게 하고, 여성의 권리 신장을 위한 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작품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일부 비평가들은 영화가 백인 중산층 여성에게 초점을 맞추고, 다른 계층이나 인종의 여성들의 역할을 충분히 다루지 못했다는 비판을 제기하기도 한다. 감독은 사라 가브론이며, 각본은 애비 모건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