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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인협회

한국경제인협회(韓國經濟人協會, Korean Economic Association, 약칭 한경협)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경제 단체 중 하나이다. 2023년 8월, 기존의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 FKI)가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을 흡수 통합하고 명칭을 변경하여 새롭게 출범하였다. 한국의 주요 대기업 및 경제 단체들을 회원으로 하고 있으며, 기업의 자유로운 활동과 시장경제 발전을 위한 정책 제언, 연구, 국제 협력, 사회 공헌 등의 활동을 수행한다.

역사

한국경제인협회의 역사는 그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의 역사와 이어진다. 전경련은 1961년 8월 경제 재건에 기여하겠다는 목표로 설립된 한국경제협회를 모태로 한다. 이후 한국 경제 성장에 있어 주요한 역할을 수행하며 대표적인 경제 단체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2010년대 후반 정치권과의 유착 및 각종 비리 의혹에 연루되면서 심각한 신뢰 위기에 직면했고, 많은 회원사들이 탈퇴하는 등 존폐 위기를 겪었다. 이에 전경련은 대대적인 쇄신을 추진했으며, 2023년 8월 연구기관인 한국경제연구원을 흡수 통합하고 명칭을 한국경제인협회로 변경하며 새로운 출발을 선언했다.

조직 및 활동

한국경제인협회는 기업의 자유로운 경제 활동 환경을 조성하고 시장경제 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주요 활동으로는 다음과 같은 것들이 있다.

  • 정책 건의 및 제언: 정부, 국회 등 정책 결정 기관에 대한 기업 관련 정책 건의, 규제 완화 촉구 등
  • 조사 및 연구: 경제, 산업, 기업 경영 등에 대한 조사 연구 및 보고서 발간
  • 국제 협력: 해외 경제 단체 및 기업과의 교류 협력 증진, 통상 현안 대응
  • 사회 공헌: 기업의 사회적 책임(CSR) 활동 지원 및 확산 노력
  • 회원사 서비스: 회원사 간 교류 활성화, 정보 제공 등

협회는 회장단을 중심으로 운영되며, 산업별·기능별 다양한 위원회와 사무국을 두고 있다. 주요 회원사는 한국의 대표적인 대기업 그룹 및 주요 기업, 산업별 단체 등이다.

논란 및 평가

한국경제인협회는 전신인 전국경제인연합회 시절부터 한국 재벌의 이익을 대변하고 정치권에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다는 비판을 꾸준히 받아왔다. 특히 2016년 국정농단 사태에 연루되면서 대국민 신뢰도가 크게 실추되었으며, 이것이 결국 명칭 변경 및 쇄신 추진의 주요 계기가 되었다. 명칭 변경 이후에도 과거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얼마나 쇄신하고 한국 경제 전체의 건전한 발전에 기여하는 단체로 거듭날 수 있을지에 대한 외부의 관심과 함께 지속적인 비판과 평가가 이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