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들바람

산들바람은 약한 바람을 의미하는 순우리말이다.

일반적으로 풍속이 0.3m/s에서 3.3m/s 사이의 바람을 가리키며, 나뭇잎이 흔들리고 연기가 바람 방향으로 천천히 움직이는 정도의 세기를 가진다. 기상학적으로는 '미풍(微風)'에 해당하며, 쾌적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주는 바람으로 묘사된다. 산들바람은 주로 봄이나 가을에 불어오며, 더운 여름철에는 시원함을 제공하는 역할을 한다. 문학 작품이나 일상생활에서 긍정적인 이미지로 자주 사용되며, 평화롭고 온화한 분위기를 연출하는 데 기여한다. 어원적으로는 ‘살랑살랑’ 부는 바람의 모습을 나타내는 의태어에서 유래되었다고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