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찰
사찰(寺刹)은 불교에서 승려들이 수행하고 불교 의식을 거행하는 건물과 그 부속 시설을 통틀어 이르는 말이다. 넓은 의미로는 사원(寺院)과 같은 의미로 사용되지만, 좁은 의미로는 사원 중에서도 특히 불교 수행과 의례에 중점을 둔 시설을 가리킬 수 있다. 사찰의 규모와 구조는 시대, 지역, 종파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지만 일반적으로 불상을 모시는 전각(殿閣), 승려들의 생활 공간인 요사채(寮舍), 경전을 보관하는 장소인 경판고(經板庫) 등의 건물을 포함한다. 주요 전각으로는 대웅전(大雄殿), 극락전(極樂殿), 명부전(冥府殿) 등이 있으며, 이 외에도 종루(鐘樓), 범종(梵鐘), 석탑(石塔), 불상 등의 시설물이 함께 존재한다. 사찰은 단순한 건축물을 넘어 불교 신앙의 중심지이자, 수행 공간, 지역 사회의 문화적 중심지 역할을 수행해 왔다. 역사적으로 많은 사찰이 국가의 보호를 받으며 건립되고 유지되었으며, 그 건축 양식과 조각, 회화 등은 한국 미술사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 한국 사찰의 건축 양식은 목조 건축의 특징을 잘 보여주며, 각 사찰의 역사와 문화를 반영한 독특한 특징을 지니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