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인의 후예
카인의 후예는 성경 창세기에 등장하는 아담과 하와의 아들 카인의 자손들을 지칭하는 표현이다. 카인은 동생 아벨을 시기하여 살해한 후 하나님의 저주를 받고 에덴에서 추방당한다. 이후 그는 놋 땅에 정착하여 가정을 이루고 자손을 번성시킨다.
성경에서는 카인의 후예들에 대한 자세한 정보를 제공하지 않지만, 그들의 일부가 문명 발전에 기여한 것으로 묘사된다. 예를 들어, 야발은 장막에 거주하며 가축을 치는 자들의 조상이 되었고, 유발은 수금과 퉁소를 잡는 모든 자들의 조상이 되었다. 또한 두발가인은 구리와 쇠로 여러 가지 기구를 만드는 자가 되었다.
하지만 카인의 후예들은 긍정적인 측면과 함께 폭력적인 성향을 보이기도 한다. 라멕은 두 명의 아내를 취하고 살인을 저지른 후 자랑하는 모습을 보인다. 이러한 모습은 카인의 죄악이 그의 후손들에게도 영향을 미쳤음을 암시한다.
"카인의 후예"라는 표현은 문학, 예술 작품에서 인간의 원죄, 폭력성, 죄의 유전 등을 상징하는 은유적인 표현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때로는 사회 부조리나 악의 근원을 지칭하는 데 사용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