팰리스 피어

팰리스 피어 (Palace Pier)는 영국 브라이턴 앤 호브에 위치한 해변 부두 (Pier)이다. 브라이턴의 상징적인 랜드마크 중 하나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과 상점, 레스토랑 등을 갖추고 있어 많은 관광객과 지역 주민들이 찾는 명소이다.

원래 "브라이턴 마린 팰리스 앤 피어 (Brighton Marine Palace and Pier)"라는 이름으로 1899년에 개장했으며, 빅토리아 시대의 건축 양식을 잘 보여준다. 팰리스 피어는 그레이트 웨스턴 철도의 회장인 R. E. 크롬프턴의 구상으로 시작되었으며, 체스터필드 경이 기초석을 놓았다. 이 부두는 웨스트 피어 (West Pier)에 경쟁 상대로 지어졌지만, 웨스트 피어가 2003년에 폐쇄된 이후 브라이턴의 유일한 부두가 되었다.

팰리스 피어는 525m 길이로 바다를 향해 뻗어 있으며, 부두 끝에는 다양한 놀이기구와 게임 시설이 위치해 있다. 롤러코스터, 회전목마, 범퍼카 등 다양한 어트랙션은 방문객에게 즐거움을 선사한다. 또한, 피어의 중간 부분에는 아케이드 게임장과 식당, 기념품 가게 등이 자리 잡고 있어 다채로운 경험을 제공한다.

팰리스 피어는 브라이턴의 역사와 문화를 담고 있는 중요한 장소이며, 다양한 행사와 축제가 개최되는 공간이기도 하다. 특히 여름철에는 해변과 함께 많은 사람들이 찾는 활기찬 장소이다. 팰리스 피어는 브라이턴의 아름다운 해안선을 감상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낼 수 있는 대표적인 관광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