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아우르 라만
지아우르 라만 (Ziaur Rahman) (벵골어: জিয়াউর রহমান, 1936년 1월 19일 – 1981년 5월 30일)은 방글라데시의 군 장성이자 정치인이다. 방글라데시의 독립 전쟁에 참전했으며, 1977년부터 1981년 암살당할 때까지 방글라데시의 대통령을 역임했다.
생애
지아우르 라만은 보그라(Bogra)에서 태어났다. 1953년 파키스탄 육군에 입대하여 군 경력을 시작했다. 1971년 방글라데시 독립 전쟁 발발 후, 그는 파키스탄으로부터의 독립을 선언하고, 군사 지휘관으로서 전쟁에 참여했다. 그는 "즈 포스"(Z Force)라는 독립 방글라데시 군 부대를 지휘하며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정치 경력
1975년 쿠데타 이후, 지아우르 라만은 권력을 장악하고 군정을 실시했다. 1977년 대통령으로 취임한 후, 그는 방글라데시의 정치 및 경제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그는 자유 시장 경제 정책을 도입하고, 농업 생산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기울였다. 또한, 남아시아 지역 협력 기구 (SAARC) 설립을 주도하는 등 외교적 업적도 남겼다. 그는 방글라데시 민족주의당 (Bangladesh Nationalist Party, BNP)을 창설하여 정치적 기반을 다졌다.
암살
1981년 5월 30일, 지아우르 라만은 치타공(Chittagong)을 방문하던 중 군부의 반란으로 암살당했다. 그의 죽음은 방글라데시 정치에 큰 영향을 미쳤으며, 그의 유산은 현재까지도 논쟁의 대상이 되고 있다.
평가
지아우르 라만은 방글라데시 역사에서 논쟁적인 인물이다. 독립 전쟁 영웅으로서 존경받는 반면, 군사 쿠데타를 통해 권력을 잡았다는 비판도 존재한다. 그의 경제 정책과 외교적 노력은 긍정적으로 평가되지만, 권위주의적인 통치 방식에 대한 비판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