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파이럴 데이즈

스파이럴 데이즈(일본어: スパイラルデイズ)는 일본의 작가 미카게 카스미(御影 霞)가 집필하고 츠쿠미즈(つくみず)가 삽화를 담당한 라이트 노벨 시리즈이다. KADOKAWA의 MF 문고 J 레이블로 2020년부터 발행되고 있다. 알 수 없는 이유로 황폐해진 듯한 세계에서 살아가는 소녀들의 일상과 그 주변에서 벌어지는 기묘한 일들을 그린 작품이다.

개요

세계의 끝 혹은 그에 가까운 장소로 보이는 곳에서, 이름이 알려지지 않은 소녀들이 등장한다. 이들은 특별한 목표나 목적 없이, 남아있는 문명의 잔해 속에서 식량을 찾고, 잠자리를 마련하며, 서로 대화하고 함께 시간을 보낸다. 멸망 후의 세계를 배경으로 하지만, 재난이나 생존 경쟁보다는 소녀들의 담담한 일상과 감정선, 그리고 배경이 되는 세계의 독특하고 기묘한 분위기에 초점을 맞춘다. 츠쿠미즈의 독특하고 섬세한 삽화가 작품의 분위기를 한층 더한다.

출판 정보

• 라이트 노벨:

  • 작가: 미카게 카스미
  • 삽화: 츠쿠미즈
  • 출판사: KADOKAWA (MF 문고 J)
  • 발행 시작일: 2020년 8월
  • 권수: 발행 중

• 만화:

  • 작가: 츠쿠미즈
  • 출판사: KADOKAWA
  • 발행 시작일: 발행 중 (라이트 노벨 이후)

특징

작품의 가장 큰 특징은 츠쿠미즈 특유의 건조하면서도 서정적인 그림체와, 그 그림체가 표현하는 멸망한 세계의 분위기이다. 소녀들의 무심한 듯 보이는 행동 속에서 외로움, 불안감, 그리고 작은 희망 같은 감정들이 드러난다. 거창한 스토리가 진행되기보다는 단편적인 에피소드들이 이어지며, 독자는 소녀들의 시선을 따라 기묘하고 아름다운 세계를 탐험하게 된다. 작가 미카게 카스미의 담담하고 절제된 문체 또한 작품의 독특한 분위기를 형성하는 데 기여한다.

미디어 믹스

라이트 노벨 출간 이후 츠쿠미즈 본인이 그림을 그린 만화판이 연재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