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마소

사마소(司馬昭, 211년 ~ 265년 9월 8일)는 중국 삼국시대 위나라의 권신이자 서진의 추존 황제이다. 자는 자상(子上). 사마의의 차남이자 사마사의 동생이다. 사마염(진 무제)의 아버지이다.

생애

사마소는 어려서부터 총명하고 재능이 뛰어났다고 전해진다. 아버지 사마의가 조상, 조방 정권 하에서 권력을 장악하는 데 기여했으며, 형 사마사가 실권을 잡은 후에는 중호군(中護軍) 등의 요직을 역임하며 형을 보좌했다.

255년 사마사가 죽자, 그 뒤를 이어 대장군(大將軍)이 되어 위나라의 군사와 정권을 장악했다. 260년에는 위나라의 황제 조모가 사마소 제거를 시도했으나 실패하고 살해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후 사마소는 조환을 새로운 황제로 옹립하여 자신의 권력을 더욱 강화했다.

사마소는 촉한 정벌을 단행하여 263년에 촉한을 멸망시켰다. 264년에는 진왕(晉王)에 봉해졌으며, 265년에 병으로 사망했다. 사후 아들 사마염이 위나라를 멸망시키고 진나라를 건국하면서 문황제(文皇帝)로 추존되었다.

평가

사마소는 위나라의 실권을 장악하고 서진 건국의 기반을 다진 인물로 평가받는다. 냉철한 판단력과 과감한 결단력을 바탕으로 권력을 유지하고 확장했으며, 촉한 정벌을 통해 위나라의 영토를 넓히는 데 기여했다. 그러나 황제를 시해하는 등 권력 쟁취 과정에서 비판받는 부분도 존재한다.

가족

• 아버지: 사마의
• 어머니: 장춘화
• 형: 사마사
• 부인: 왕원희
• 아들: 사마염 (진 무제)
• 딸: 사마씨, 하후위의 아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