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슬라브 셰셸

보이슬라브 셰셸 (세르비아어: Војислав Шешељ, Vojislav Šešelj, 1954년 10월 11일 ~ )은 세르비아의 정치인이자 변호사이다. 극우 민족주의 성향의 세르비아 급진당(Srpska radikalna stranka, SRS)의 창립자이자 당수로, 대세르비아주의를 주창하며 유고슬라비아 전쟁 시기 극단적인 민족주의적 언행으로 논란을 일으켰다.

생애 및 경력

보이슬라브 셰셸은 사라예보에서 태어나 사라예보 대학교에서 법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젊은 시절부터 반공주의 활동에 참여했으며, 이로 인해 투옥되기도 했다. 1990년 세르비아 급진당을 창당하여 정치 활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정치 활동

셰셸은 유고슬라비아 전쟁 기간 동안 세르비아 민족주의를 선동하며 전쟁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TY)에 기소되었다. 그는 2003년 자진 출두하여 재판을 받았으나, 건강 문제로 인해 2014년 석방되었다. ICTY는 2018년 셰셸에게 전쟁 선동 혐의로 징역 10년형을 선고했지만, 그는 이미 석방되어 세르비아로 귀국한 상태였다.

셰셸은 세르비아 급진당을 이끌며 세르비아 정치에 지속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의 극우 민족주의적 주장은 세르비아 사회 내에서 여전히 지지 세력을 확보하고 있으며, 논쟁의 여지가 있는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