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살타
병살타 (Double Play)는 야구에서 수비 측이 하나의 플레이로 두 명의 주자를 아웃시키는 것을 의미한다. 공격 흐름을 끊고, 수비에게 유리한 상황을 만들어주는 중요한 플레이 중 하나이다.
개요
병살타는 보통 주자가 1루에 있는 상황에서 발생할 확률이 높다. 타자가 친 공이 땅볼이 되었을 때, 야수들은 1루 주자를 2루에서 포스 아웃시키고, 타자를 1루에서 아웃시키는 방식으로 병살을 완성한다. 하지만, 다양한 상황에서 병살은 발생할 수 있으며, 반드시 포스 아웃으로만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주자가 1, 3루에 있을 때 타구가 야수 정면으로 향하면 3루 주자를 홈에서 아웃시키고, 1루 주자를 2루에서 아웃시키는 것도 병살에 해당한다.
병살타의 종류
- 땅볼 병살: 가장 일반적인 병살타로, 땅볼 타구로 인해 2루와 1루에서 주자가 차례로 아웃되는 경우이다.
- 라인드라이브 병살: 타자가 친 라인드라이브 타구를 야수가 잡고, 베이스를 벗어난 주자를 아웃시키는 경우이다.
- 희생 플라이 병살: 희생 플라이 상황에서 3루 주자가 득점하는 동시에, 베이스를 잘못 판단한 주자가 아웃되는 경우이다.
- 역방향 병살: 1루 주자를 먼저 아웃시키고, 타자를 아웃시키는 병살타로, 드물게 발생한다.
병살타 관련 기록
병살타는 타자에게는 부정적인 기록으로 여겨진다. 병살타를 많이 치는 타자는 종종 "찬스에 약하다"는 평가를 받기도 한다. 하지만, 타자의 주력이나 타구 방향, 수비 시프트 등의 다양한 요인이 병살타 발생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병살타 기록만으로 타자를 평가하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다. 반대로, 수비수에게는 병살을 많이 만들어내는 것이 긍정적인 능력으로 평가된다.
기타
병살타는 영어로 "Double Play"라고 하며, 약어로 "DP"라고 표기하기도 한다.